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임기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이제 청와대는 시민에게 돌아가고 윤 대통령은 용산 시대의 문을 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'광화문 시대'를 열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청와대를 벗어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지난 2월) :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당선 직후에는 별도 TF를 만들어 곧바로 '광화문 대통령실'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광화문 외교부 청사가 마지막까지 유력하게 검토되긴 했지만, 시민 불편 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는 용산 국방부 청사로 최종 낙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장소가 정해지자 이번에는 이전 시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와대가 새 정부 출범까지 집무실 이전을 마치기엔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前 대통령 (3월 22일) :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입니다.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집무실 이전 문제를 둘러싼 신-구 권력 갈등은 나날이 격화했고, 가까스로 성사된 '문-윤 회동'에서 큰 틀에서의 협의가 이뤄지며 취임 당일 '용산 시대'의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건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(3월 28일) : (문 대통령께서)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국방부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본 집무실은 다음 달 중순쯤 2층에 마련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경내가 완전히 개방됩니다. <br /> <br />[윤한홍 / 청와대 이전 TF 팀장 (지난달 25일) :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새 대통령 관저는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 마련됩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100534238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