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러시아가 어제(9일)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. <br /> 애초 예정됐던 공군 퍼레이드는 갑자기 취소됐는데요. <br />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수많은 러시아군과 첨단 무기가 줄줄이 등장합니다.<br /><br />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특별 군사 작전을 꼭 성공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77대의 비행기가 출동하는 열병식의 하이라이트인 공군 퍼레이드는 갑자기 취소됐는데, 크렘린궁은 "날씨 문제로 열리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 <br /> 그러나 영국 BBC 등 외신은 "모스크바의 날씨는 좋아 보였다"며 악천후라는 핑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전승절 행사에 맞춰 바르샤바의 소련 용사 묘에 헌화하러 갔다가 붉은 물감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올가 / 우크라이나인 반전 시위대<br />- "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침략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꽃을 바칠 필요가 없다고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