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이 시각 용산…윤 대통령 미중일 사절 연쇄 접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'용산 시대'가 본격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,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지금 윤 대통령, 어떤 일정 중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윤 대통령은 현재 국회에서 열린 경축연회 참석에 참석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회가 끝나면 용산으로 다시 돌아와 중국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중국 사절단을 접견합니다.<br /><br />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을 마지막으로 빡빡했던 첫 날을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자정에 있었던 합참 보고에서부터 하루 종일 공개 일정만 13개에 달하는 강행군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집무실에 도착한 건 12시 반쯤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직원들의 큰 박수 속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'신나게 일하자'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 번 신나게 일해봅시다."<br /><br />첫 업무는 한덕수 국무총리 임용 동의안 결재였습니다.<br /><br />동의안은 국회로 보내 인준 표결을 요청합니다.<br /><br />청문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장관과 차관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 외교사절도 잇따라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,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도 전달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양측 친서 모두 앞으로 5년간 윤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는 내용인데요.<br /><br />특히 일본 친서에는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개선 의지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 기자 뒤로 보이는 게 바로 새롭게 마련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이죠.<br /><br />직접 가보니까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용산 대통령실 청사는 오늘부터 기자들에게 개방됐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직은 여기저기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 자재가 드나들고, 망치 소리, 드릴 소리가 이어지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보안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.<br /><br />내부 촬영은 금지돼있고, 출입시 휴대전화 카메라에도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.<br /><br />경호처 직원들이 곳곳에서 출입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, 경호상 이유로 이동에도 제약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원래 국방부 건물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시면 과거 국방부 마크가 있던 입구 지붕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장식이 새겨졌습니다.<br /><br />청사 외벽에도 대통령 취임식을 상징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집무실은 2층에 마련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은 2층에서 4층이 공사 중이라 일단 5층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해 이용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외교사절 접견, 또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도 5층에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5층에선 주요 참모들이 대통령과 한 공간에서 일하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처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구조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지하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, 즉 지하 벙커가 있고요.<br /><br />건물 1층엔 기자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때는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다른 건물에 있었는데, 이제는 한 건물 안에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건물에는 대통령 전용 엘리베이터도 따로 두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진, 또 참모진과 수시로 마주치며 자유롭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용산_대통령실 #국회_경축연회 #외교사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