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유명 연예인이 공연을 하거나 행사를 축하했죠. <br> <br>이번 취임식은 어린이와 장애인, 청년 등 평범한 국민들이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취임식 출연진을 살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취임식장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두 명의 어린이가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합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광주와 대구에서 만났던 아이들입니다. <br> <br>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동서 화합을 이뤄내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부부가 단상에 오르자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 퍼집니다. <br><br>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보통 사회자가 읽는 국기에 대한 경례도 이번에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를 비롯해 군인, 소방관 등 국민영웅 4인이 함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…." <br> <br>역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GOD, 싸이, 장윤정 등 당대 유명한 연예인들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유명 연예인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대신 장애인,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동양인이라는 편견에 맞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연광철 씨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…" <br> <br>축하공연에서는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차인홍 씨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리랑, 아리랑, 아라리요." <br> <br>취임식장 무대는 유명 작가들이 아닌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