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박 2일로 진행된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뜨거운 열기에 기름을 부은 건 여야가 각각 부른 증인들이었습니다. <br> <br>창과 방패가 수시로 뒤바뀌었던 증인 질의 모습은 유주은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. <br> <br>국민의힘 측 증인으로 증언을 하다가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의혹 사건을 다루는 민주당 태도를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[김경율 / 회계사] <br>"첫 번째 은폐합니다. 철저히 은폐합니다. 두 번째, 은폐가 실패하면 그때부터는 조작을 합니다. 쌍지읒이냐, 쌍디귿이냐." <br> <br>민주당은 청문회와 무관한 발언이라며 퇴장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인사청문회와 상관없이 민주당과 관련된 정치적 비판과 비난 관련된 얘기만 지금 앉아서 하고 있는데." <br> <br>박광온 법사위원장의 중재 노력에도 10분 가까이 고성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[박광온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증인 하고 싶은 말 하러 나오신 게 아니잖아요." <br> <br>[김경율 / 회계사] <br>"아니, 발언을 요청한 것 뿐 입니다." <br> <br>조국 전 장관이 임명 제청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한동훈 후보자 등을 감찰했을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압박감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수 / 대검찰청 감찰부장] <br>"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으시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굉장히 굵고 화난 목소리로 제가 가져간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'저리 놓고 가' 라고 하셨습니다." <br> <br>그러자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윤석열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감찰부장으로 가신 거예요?" <br> <br>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두고도 증인들의 평가는 상반됐습니다. <br> <br>김경율 회계사는 "폭압적 입법과정을 거쳤다"고 비판했지만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"검찰의 반성이 부족했다"고 검찰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