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철콘 연합회 "비협조 현장 공사 중단" <br />현장 셧다운 찬반 투표 34명 중 33명 찬성 <br />공사비 증액 20% 요구…현장 절반은 부정적 입장<br /><br /> <br />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연합회가 원자잿값 인상 등을 반영한 공사비 증액 요구에 응하지 않는 현장 공사를 멈추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기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는데, 셧다운이 실제로 실행되면 건설업계뿐 아니라 실수요자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동우 기자! <br /> <br />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연합회가 공사비 증액 요구에 협조하지 않는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 그렇습니다 <br /> <br />오늘 오전 철근콘크리트 서울·경기·인천 사용자연합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자잿값 인상 등을 반영한 공사비 증액 요구에 협조하지 않는 현장 공사를 멈추기로 결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'비협조 시공사 현장 셧다운'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석자 34명 가운데 33명이 찬성표를 던졌는데요. <br /> <br />수도권 공사 현장 340여 곳에 공사비 20% 증액을 요구했는데 부정적인 답변을 보내온 곳을 대상으로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연합회는 계약금액 증액을 요구한 현장은 348개이며 이에 적극적인 곳은 185개, 소극적인 곳은 97개, 관심없는 곳은 66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음 달 회의 때까지 협상을 진행한 뒤에 셧다운 시기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사와 연합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전국 골조 공사 70% 정도를 차지하는 수도권 현장 가운데 상당수가 멈출 수도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연합회와 별개로 부산과 김해 등 일부 지역 레미콘 기사들은 이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분쟁의 근본 원인은 최근 발생한 원자잿값 급등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톤당 80만 원대에 거래되던 철근은 최근 114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고, 시멘트 가격도 톤당 8만 원대에서 11만 원대로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계 원자재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지방에 있는 소규모 기업부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도 사태가 장기화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건설사들이 철근콘크리트 업체 압력에 굴복해 공사비 인상을 수용하면 결국 분양가 상승과 집값 급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의 셧다운은 입주 일정 지연으로 이어지며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을 약속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공약 이행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111417290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