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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집회 1번지’ 용산…“대통령 집무실 앞 행진 허용”

2022-05-1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 집회 신고가 용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법원은 집무실 100m 내 집회를 금지한다는 경찰 방침에 제동을 거는 결정을 내렸는데요. <br> <br>현장은 어떤지 성혜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통령 집무실 맞은 편 전쟁기념관 앞 인도. <br> <br>복직을 요구하는 해고 근로자들과 원전 정책 폐기를 주장하는 단체 등 4개 단체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 <br><br>그동안 경찰은 집회시위법에 규정된 대통령 관저에 집무실도 포함된다고 해석해 국방부 청사 담벼락 100m 안에서의 집회, 시위를 금지했습니다. <br><br>그러다보니 100m 바깥 삼각지역 출구에 집회 신고가 집중됐습니다. <br> <br>13번 출구에선 오늘도 쪽방촌 관련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흔들림 없이 추진하라! 추진하라!" <br> <br>하지만 오늘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경찰의 집회시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오는 14일 신고된 성소수자 5백 명의 집무실 앞 도로 행진을 허용한 겁니다. <br><br>대통령 집무실이 관저에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건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향후 대통령 집무실 주변 도로가 대규모 집회나 시위로 점거될 경우 삼각지역 일대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한 교통축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[유정훈 /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] <br>"삼각지는 (서울의)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유일한 축이기 때문에 삼각지 부근 교통 정체는 주요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입니다." <br> <br>주민들 우려도 큽니다. <br> <br>[용산역 아파트 단지 협의회 관계자] <br>"거꾸로 시위를 하는 사람을 방어하기 위해서 주민들도 같이 나서서 반대 시위를 해야지요." <br> <br>경찰은 법원 결정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이승훈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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