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츰 일상을 찾아가는 요즘, 지역 문화 예술계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공예 도시를 표방한 충북 청주에서 평범한 일상을 주제로 한 공예전이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천연 염색으로 물들여 동그랗게 만든 한지가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28개의 서로 다른 크기와 색감을 가진 한지로 조명의 빛을 받아 마치 달빛을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. <br /> <br />대나무를 쪼개 만든 대오리와 명주실로 만든 전통 발이 옛 정취를 자아냅니다. <br /> <br />섬세한 문양이 돋보이는데 이 전통 발을 만들기 위해서 쏟아부은 작가의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버려진 유리병을 재료로 새로운 유리용품을 만드는 '리보틀' 작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끕니다. <br /> <br />[이들닙 / 청주 문화산업진흥재단 공예진흥팀 : (이 작품은) 버려지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아름답게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청주시 한국공예관이 일상의 평범함을 주제로 한 공예전을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예전은 3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됐는데 이곳에 20명의 작가가 137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딘가에서 본 듯한 공예품에서 낯선 공예품까지 다양한 공예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공예전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겪었던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규 / 청주 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: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에 일상으로 다시 복귀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전시를 한 거고요. 그래서 주제를 '평범의 세계, 우아한 공예'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움츠렸던 지역 문화 예술계도 일상이 조금씩 찾아오면서 다시 활기가 띠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120231414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