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한일 순방 때 '중국 견제' 경제협의체 출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·일 순방 기간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일본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주축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주와 다음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일정은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2일부터 백악관에서 동남아국가연합,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는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특히 한, 일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'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', IPEF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무역과 공급망, 탈탄소 및 인프라, 부패 방지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의체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미국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출범 선언문 초안을 공람하며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동참이 확실시되는 전통적 우방,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대상에 포함됐고 아세안 10개국 중 미얀마, 캄보디아, 라오스를 뺀 7개국에도 같은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출범식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머무는 기간 열릴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열리는 '쿼드'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, 일본, 호주 정상이 대면으로 회의를 열고 한국과 뉴질랜드, 싱가포르 정상 등은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가입이 유력한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포섭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세안 국가들은 관세 인하 같은 확실한 유인책이 없는 상황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큰 소득없이 중국과 소원해지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중국 #경제협력체 #인도태평양_경제프레임워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