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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상원, '낙태권 입법' 실패…바이든 "동성혼·피임도 위태"

2022-05-12 23 Dailymotion

미 상원, '낙태권 입법' 실패…바이든 "동성혼·피임도 위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49년전 판결을 뒤집는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낙태 논쟁이 다시 뜨겁게 불붙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 상원에서 낙태권을 입법을 통해 보장하려던 시도가 일단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동성혼과 피임 같은 권리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11일 미국 상원은 여성의 낙태권한을 보장하는 '여성의 건강 보호법안'에 대한 표결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표결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찬성 49표, 반대 51표로 집계돼 법안에 대한 표결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, 민주당에서도 중도 성향 조 맨친 의원이 반대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인들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(낙태) 선택할 권리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. 동료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 "동정심, 인간성은 어디 있습니까?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임신 중 어느 시점에 낙태를 금지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?"<br /><br />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입법을 통해 보장하려던 민주당의 시도가 일단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73년 이후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해 온 '로 대 웨이드' 판결을 연방대법원이 공식적으로 폐기하기 전에 의회 입법을 통해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보장해 보려했던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연방대법원이 낙태 가능 기준을 임신 15주로 좁힌 미시시피주의 법률을 심의하면서'로 대 웨이드' 판결을 뒤집는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선 낙태 찬반 논쟁이 다시 뜨겁게 불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방대법원의 낙태권 제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표결이 있던 당일 "앞으로 동성혼과 피임 같은 권리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"면서 "이런 판결들이 흔들리면서 미국을 더 분열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성소수자 단체 등에서는 같은 논리가 과거 연방대법원 결정을 통해 권리를 확립한 동성혼과 피임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낙태권 #중간선거_바이든 #상원_연방대법원 #로대웨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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