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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유, 휘발윳값 앞섰다...14년 만에 가격 역전 이유는? / YTN

2022-05-12 391 Dailymotion

14년 만에 전국 평균 경윳값이 2천 원 선을 넘어서면서 휘발윳값마저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시세 급등으로 국내 경윳값이 오른 건 어쩔 수 없다지만, 정유사들이 책정한 마진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중점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평균 경윳값이 14년 만에 휘발윳값을 역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원인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경유 생산국인 러시아의 수출이 상당수 막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유 차량이 많은 유럽에서 급하게 다른 나라로 공급처를 찾으면서 국제 글로벌 경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유를 수입한 뒤 정제해 경유를 생산하는데, 외국의 공급난과 재고 부족이 왜 국내 경윳값을 올리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판매 가격에 맞춰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연동제입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비싸게 팔리는 경유를 국내에서 마음대로 싸게 팔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상범 /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: 우리 시장이 대내외에 개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경유 가격이나 휘발유 가격은 국제 시장에 연동이 돼서 지금 높은 가격을 반영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반면, 공급 불안으로 마진은 역대 최고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가격이 1원 오를 때 국내 정유사들이 경유 판매 가격은 3.75원, 휘발유 판매 가격은 3.18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유사들이 휘발유보다 경유에 더 많이 부과한 마진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서혜 / 에너지·석유시장감시단 연구실장 : 정유사에서 마진을 좀 줄이고, 주유소에서도 가격을 좀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국제 유가 급등 등 인상 요인이 있을 땐 빨리 오르고, 인하 요인이 있을 땐 느리게 내리는 주유소 판매 가격의 비탄력성도 경윳값 고공행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안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관리하는 알뜰주유소가 전국 주유소의 11%에 달하는 만큼 알뜰주유소의 마진 조정을 통해 주유소 간 경윳값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형건 /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 : 정부가 운영하는 주유소라고 하면 지금 역할을 해야 할 때인 거죠. 지금 알뜰주유소의 마진을 조금 줄일 필요는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당분간 경윳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121808368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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