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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쩍벌 대통령’…5·18 기념 전시회에 등장한 尹 풍자 그림

2022-05-12 65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·18 민주화운동 42주년을 기념하는 거리 미술전에 윤석열 대통령을 비롯한 역대 정권을 풍자하는 그림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그림을 바라보는 시민들의 반응은 엇갈립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5.18 민주광장에 전시된 대형 그림. <br> <br>한 남성이 속옷 차림으로 다리를 벌린 채 앉아있습니다. <br> <br>이마엔 거꾸로 뒤집힌 한자 '윤'자가, 어깨띠엔 '정치보복' 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0일 취임한 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겁니다. <br> <br>법복을 입은 검사들 중간에 위치한 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 코는 빨갛게 칠했습니다. <br> <br>작가는 자본주의 계급도를 5개 층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여권 인사들은 1단계 왕정 계급으로 분류하고 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 방송인 김어준 씨 등 야권 인사들은 제일 아래 5단계에 배치했습니다.<br> <br>이번 전시는 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가 초청한 작가들의 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. <br> <br>[김화순 / 5.18 거리미술전 기획자] <br>"작가가 본인의 생각대로 이 사회를 5.18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그림으로 그린 것을 저희는 그 표현을 굉장히 존중돼야 한다고 보고요." <br> <br>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정수빈 / 광주 동구] <br>"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풍자가 잘된 것 같습니다. 저는 표현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조규연 / 광주 동구] <br>"(그림이 바람직하다) 그렇다고는 말을 못하지. 지금 현재가 중요한 거지. 다리를 벌리고 있고 웃통을 벗었든 간에 정치만 잘하면 돼." <br><br>논란이 커지자 이 행사에 시비 2160만 원을 지원한 광주시는 후원 명칭에서 빠졌습니다. <br> <br>광주에선 지난 2014년에도 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 홍성담 화백의 '세월오월' 전시를 놓고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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