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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성추행범이 쫓아와요”…편의점 직원 기지로 체포

2022-05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밤길에 성추행을 당하고 도망친 여성을 편의점 직원이 구했습니다. <br> <br>재빨리 숨겨준 뒤 신고까지 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가 다급했던 상황을 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화 통화를 하며 황급히 편의점에 들어오는 여성. <br> <br>바깥을 살펴보더니 한쪽 구석에 몸을 숨깁니다. <br> <br>남성이 편의점으로 들어오자 직원에게 다가가 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> <br>직원은 재빨리 계산대 뒤로 숨겨줍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편의점 직원] <br>"들어오실 때부터 되게 불안하게 들어오셨어요. 약간 쫓기는 듯한 느낌 있잖아요." <br> <br>길을 가던 여성이 3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건 지난 3일 밤 11시쯤. <br> <br>남성이 뒤에서 덮쳐 함께 넘어진 뒤 여성은 공포에 질려 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. <br><br>남성은 편의점까지 따라 들어와 내부를 살피다 음료 2개를 사서 나갔습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편의점 직원] <br>"물건을 사는데 시선은 다른 데를 계속 두리번거리고 있었어요. 직관적으로 이 사람이 쫓아온 사람이구나…." <br> <br>남성이 편의점을 나선 지 1분 만에 도착한 경찰, 주변에서 남성을 체포했습니다. <br> <br>편의점 직원이 여성의 도움 요청을 받자마자 112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전화 수화기를 3초 이상 내려두면 자동 신고되는 비상 연락체계를 이용한 겁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편의점 직원] <br>"제가 오자마자 바로 (계산대 아래로) 앉으라고 하고 비상벨을 눌렀기 때문에. 비상벨은 굉장히 빨리 오거든요. 긴급으로." <br> <br>이 편의점은 구청이 선정한 마을 안전 지킴이 집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행인이나 주민이 도움을 요청하면 긴급 대피를 해주고 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합니다. <br> <br>남성은 검거 당시 술에 취해 있었고 범행 사실을 일부 시인한 걸로 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 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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