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진 외교부·이상민 행안부 장관 임명 강행…나머지는 '숨고르기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박진, 이상민 장관에 대해 임명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'숨고르기'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임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전 용산 청사로 출근하며 임명 강행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,<br /><br /> "(청문보고서 채택 안 된 장관도 임명하실 계획이십니까?) 글쎄 오늘(12일) 일부만"<br /><br />총리 부재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받지 못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건 처음,<br /><br />한미정상회담과 6·1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코 앞까지 다가온만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"국정이 공백없이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"며 임명을 밀어붙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창양, 이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면서 윤석열 정부 내각의 절반 이상이 채워졌지만, 추가 임명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호영, 한동훈, 원희룡 등 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'숨고르기' 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"협치의 모습을 보이면서,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추진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내부에서 낙마시켜야 한다는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이준석 대표와 만나 당청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첫 회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박진 외교부장관 #이상민 행안부장관 #청문보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