권영세 "문 전대통령 대북특사 검토할만"…대북정책 계승 공방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 방안은 검토할만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대북 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방역 협조 의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때의 대북정책 기조가 윤석열 정부에서 이어져야 할 지를 두고 팽팽한 설전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문회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처음으로 알린 날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권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대북 대화부터 시도하겠다며, 방역 협조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선 무슨 얘기든 얘기 좀 하자는 것을 하고 싶습니다. 지금 북한이 거의 모든 대화를 거절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? 심지어 백신 부분도, 오늘 보도로 아시겠습니다만 북측 지역에 오미크론이 발생했는데…."<br /><br />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남북관계 상황을 보며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윤석열 정부가 계승할 것인가를 두고 여야는 팽팽한 설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 "좋은 정책은 이어가야 대한민국 정부지, 전임 대통령을 적대시하는 정책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. 거기에 동의하시죠? (권 후보자: 예)"<br /><br /> "(문재인 정부) 대북정책의 방향이 전면적으로 수정되어야 하고, 좀 더 당당하게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되어야하지 전 정부의 것을 전히 무시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다만 권 후보자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, 국민 여론상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에는 이행이 어려울 것이란 단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도덕성 검증에서 민주당은 권 후보자 가족들의 비상장 주식 거래 문제를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권 후보자는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은 다 팔았고, 이후 상황은 형제들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권영세 #통일부장관청문회 #대북정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