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/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,29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장의 예상을 웃돈 4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국내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상승 폭이 전달보다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 탓입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1.6% 넘게 떨어진 2,550.08에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반 만의 최저 수준으로, 장중 한때 2,550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지수는 무려 3.77% 떨어진 833.66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건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라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가상화폐 시장까지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NH투자증권 연구원 : 물가 지표가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는 얘기는 연준의 긴축이 더뎌지지 못할 거다, 어쩌면 더 빠르게 높아질 수도 있다, 이런 시장의 우려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환율은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/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3.3원 올라 1,288.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장중 1,29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,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백석현 /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: 연준의 긴축 강도가 높아진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고 그러면서 달러화가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면입니다.] <br /> <br />고물가와 미국의 긴축 정책,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당분간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/달러 환율이 1,3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122225291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