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윳값이 연일 휘발윳값을 넘어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주유소별 가격은 판매 전략과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중구의 A 주유소. <br /> <br />휘발윳값은 리터당 2,897원, 경윳값은 2,99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. <br /> <br />임대료 등을 이유로 적게 파는 대신 이윤을 많이 남기는 '후리소매'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중구 A 주유소 관계자 : 장사가 안돼서 임대료는 내야 하는데…. (임대료가 비싸서 그렇습니까?) 아….] <br /> <br />반면, 5km 정도 떨어진 한 주유소는 휘발윳값은 1,929원, 경유는 1,919원으로 중구에서 가장 쌉니다. <br /> <br />여기는 이익을 적게 보면서 많이 파는 '박리다매'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중구 다산 주유소 관계자 : 박리다매로 하는 거죠. (박리다매요? 중구의 금싸라기 땅인데 어떻게 싸게 박리다매가 가능해요?) 저희 같은 경우는 주유소 몇 개를 운영해요.] <br /> <br />싸다는 소문에 차량이 몰리면서 가끔 교통 체증까지 유발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채낙문 / 경유차 운전자 : 아무래도 돈벌이는 안 되는 데다가 기름값이 너무 올라가니까 힘들어요. 가득 채우는 데 저번에 비해선 3~4만 원 더 비싸진 것 같아.] <br /> <br />'후리소매'와 '박리다매'를 절충한 전략을 쓰는 주유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름값에 세차비를 포함해 조금 비싸게 팔지만, 그냥 세차만 하는 비용보단 저렴하게 파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세차를 원하지 않으면 일반 가격을 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서울 시내 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선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40원 정도 비쌉니다. <br /> <br />역대 전국 평균 경윳값 최고치가 2008년 1,947.75원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어선 가격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차량 이용이 늘며 기름 수요는 높아졌는데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공급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 인하를 확대한 정부가 추가로 대응할 뾰족한 방법도 없어서 기름값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130501284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