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코로나 사망 100만명 넘겨…"대유행 안 끝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두달 만에 하루 감염자가 다시 8만 명을 넘기며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이든 대통령은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코로나19 정상회의를 개최한 날,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 있는 미국 정부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전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 오늘 미국은 비극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.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입니다. 가족 저녁 식탁에 빈 의자가 100만 개나 있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에서 특히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로는 비만·고혈압 환자가 많고, 고령 인구의 비중이 높은 데다 백신 거부 정서가 폭넓게 퍼져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.<br /><br />여러 차례 유행이 찾아올 때마다 확진자가 폭주하면서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린 점도 한몫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다시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60% 가까이 증가하며 8만 4천 명에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7개 주·자치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확진자가 8만 명을 넘긴 건 오미크론 대확산이 끝나가던 지난 2월 하순 이후 처음입니다.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20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백악관 내부에서는 올 가을과 겨울 신규 확진자 1억 명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코로나 #감염_사망 #가을_확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