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성비위' 박완주 제명 후폭풍…여야, 지선 본격 행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6.1 지방선거 출정을 앞두고 튀어나온 의원들의 성비위 사건 악재로 휘청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틈을 타 민주당을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이 전날 제명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을 포함해 여러 의원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비위 의혹을 강하게 몰아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문제삼으며 인준을 미뤄온 민주당을 궁지에 몰아넣고, 그 반사이익으로 지방선거에서 표심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"민주당과 박완주 의원은 꼬리자르기 제명과 보여주기식 사과로 사건을 덮었다"며 "국민의힘은 피해자 중심주의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악재에 당혹스러워하며 지방선거에서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여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고리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"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"이라며 "이 대표부터 징계해야 비판할 자격이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민주당을 향한 여론이 악화한 지금이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 동의를 압박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사흘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5%포인트 올라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10%p가 빠졌는데요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"그렇잖아도 민주당 내의 성범죄 의혹으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"며 "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해야 한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.1 지방선거 소식도 궁금한데요.<br /><br />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시작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 3시 무렵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용산 청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향과 공약에 대한 여론 반응, 3주 앞으로 다가온 6.1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응책 등 여러 주제가 오고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열리는 데다 여소야대 정국에 변화를 줄 수도 있어 여야 모두 간절하긴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주요 출마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와 여러 의혹이 얽혀있는 대장동을 찾아 "인맥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바로잡겠다"고 밝혔고요.<br /><br />이재명 상임고문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나와 "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달라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후보들은 민생 공약으로 붙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"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만들겠다"며 고품질 임대주택 공약 등을 내걸었고요.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"1조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2배로 늘려 2조원 규모를 편성하겠다"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6.1 지방선거 #성비위 #박완주 제명 #재보궐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