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 지원을 공식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군사 도발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로 원칙대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송찬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주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원 방식을 협의하자며 북한 당국을 향해 대화도 제안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북한의 지원 요청은 없었다"며 "의약품 지원이 필요없다는 게 현재 북한의 입장이지만 생각이 바뀌면 요청하라는 의미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정보 당국은 북한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북한 비핵화와 상관 없이 보건의료 등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지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(북한에 백신 지원 제안을 하셨는데 실무 접촉 제안도 하실 건지?) 당연하죠. 저는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해가지고 진행을 해야죠." <br> <br>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로 북한의 군사 도발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대응이 되도록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빈번한 도발 의도에 끌려가지 않도록 대통령 주재 회의는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이 있을 때만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NSC가 아닌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. <br><br>여권 관계자는 "도발만 하면 허겁지겁 NSC를 여는 모습에 북한이 재미를 붙일 수도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윤 대통령은 어제 북한이 군사 도발을 했을 때 회의 전후 집무실에서 참모진의 보고를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성훈 조세권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