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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6조 적자수렁' 서울지하철…자구책마저 흐지부지

2022-05-13 16 Dailymotion

'16조 적자수렁' 서울지하철…자구책마저 흐지부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지하철의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서울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적자는 최근 2년새 2조 원이 더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눈덩이처럼 커지는 '적자폭탄'이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손실 9,644억 원.<br /><br />전년 1조 원대 적자와 합치면 2년간 손실 규모만 2조 원.<br /><br />현재까지의 누적 적자 규모는 16조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적자의 최대 원인은 동결된 지하철 요금과 무임수송 운임입니다.<br /><br />2015년 이후 지하철 요금은 7년째 그대로인데, 서울시는 공청회 한 번 열지 않고 지켜보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요금 인상이 시민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은 없습니다.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생필품 가격이 '인상러시' 중인데 '대중교통 요금까지 인상을 한다' 그러면, 정말 감당하기 힘든 그런 시점인 게 분명하기 때문에"<br /><br />서울시는 공사가 진 빚 2조7천억 원을 대신 갚기로 한 상황에서 올해도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시민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 셈인데, 이렇다할 경영 쇄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공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측이 작년 6월 추진하려했던 인력 구조조정안은 노조 반발에 흐지부지됐고,<br /><br />이런 와중에 공사는 2020년 1,700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,4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측은 지방 공기업 성과급은 정부 평가기준에 의해 지급되는 것이란 입장이지만, 재정 상태와는 사뭇 동떨어져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공사의 손실 규모는 다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교통공사 #눈덩이 적자 #성과급 지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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