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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김정은 상비약도 푼다”…코로나 시험대 선 북한

2022-05-1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“건국 이래 대동란” <br> <br> 온 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는 말이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 입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 그만큼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고 내부 실패를 자인하지 않고서는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, 읽을 수가 있습니다. <br> <br> 북한은 검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확진자란 단어 대신 ‘유열자’란 말을 씁니다. <br> <br> 열이 있는 사람만 17만 명이란 얘기니까 확진자 수가 정확히 얼마인지 진짜 코로나 사망자수는 몇 명인지 집계조차 못하는 거죠. <br> <br> 우리도 미국도 돕겠다고 합니다.<br> <br> 그러나 이걸 받을 것인가, 인민의 목숨과 핵 전술 사이에서 북한은 지금도 위험한 저울질을 하는 중입니다. <br> <br> 먼저 곽정아 기자가 자세히 분석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연일 새벽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. <br> <br>어제까지 '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'이라던 북한은 오늘 코로나19라고 정확히 밝히며 '건국 이래 대동란'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세계적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 전파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이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동란이라고…" <br><br>북한의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4400여 명으로 전날보다 10배 가까이 폭증하며 누적 확진자는 52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사망자도 21명이 증가해 총 27명입니다.<br><br>김 위원장은 '자력' 위기를 극복을 강조하며 예비의약품 보급, 모든 의료진과 의대 학생 투입 등을 지시했습니다.<br> <br>본인의 상비약을 인민에게 제공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투쟁을 강화해나간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…" <br> <br>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안을 내놓은 가운데 자력을 강조한 북한은 이를 당장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과 선진국을 언급하며 외부 백신 수용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김 위원장이 중국을 강조했지만 선진국들이란 표현을 썼거든요. 다른 선진국들로부터 백신을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봐야겠죠." <br> <br>그러나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북한 노동 신문은 금은화와 버드나무 잎을 우려먹으라고 소개해 백신 제로, 열악한 의료 체계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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