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 서쪽 도시, 르비우에 러시아 군 미사일 공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> <br> 서방 국가들이 지원한 무기가 바로 이곳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로 넘어온다는 논린데 이곳은 무기뿐 아니라 피란민들도 유독 많은 곳입니다.<br> <br> 저희 채널에이 특파원도 특별 취재 허가를 받고 현지에서 참상을 취재 중입니다.<br> <br> 김윤종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길거리 차량이 전소됐고 도로는 움푹 파였습니다.<br><br>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인구 80만 명이 사는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[이반 / 르비우 시민] <br>"러시아군 미사일이 쏟아졌어요. 일대 시민들이 죽고,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어요." <br> <br>르비우는 서방 국가들이 지원한 무기들의 집결지입니다.<br> <br>전쟁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지역인 만큼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기자가 우크라이나 국경검문소에서 도로와 철도망을 따라 르비우에 이르는 약 70km를 따라 갔더니 철도, 물류창고, 발전소 등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.<br><br>러시아군이 서방의 군수보급망을 포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건물이 무너지고 4명이 사망했습니다.<br> <br>[마르타 / 르비우 시민] <br>"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걱정됩니다. 그를 말려야 합니다." <br> <br>러시아의 미사일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화물열차 취재를 하는 기자를 역 직원들이 급히 말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아나톨리 / 르비우 시민] <br>"건물마다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지하 벙커가 있습니다. 식량도 비축돼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과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첫 전화 회담을 가진 가운데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<br><br>김윤종 르비우 특파원<br> <br>영상취재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윤종 기자 zoz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