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번 실패는 없다…누리호 2차 발사 한 달 앞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달 뒤면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1차 발사 때 문제가 있었던 3단 로켓 보완 작업도 마무리됐고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.<br /><br />1단과 2단 로켓을 연결하는 작업을 막 끝내고, 연구진들이 결합 과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.<br /><br />다음달 초 3단까지 결합을 마치면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에는 누리호의 성능 검증을 위한 무게 180kg짜리 위성이 실립니다.<br /><br />여기엔 국내 대학들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해 발열장치와 안테나 등이 탑재돼 있는데, 최종 목표인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이 위성은 2년간 지구 주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위성을 목표 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끝까지 다 확인하는 것이 큰 목표가 되겠고요, 그렇게 되면 비로소 우리가 원했던 성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게 된다…"<br /><br />문제가 된 3단 로켓의 산화제탱크 내부 보완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3단 탱크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되는 일정이 정상적인 일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2차 발사에 대한 일정이나 이런 것들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에…조립이 완료된 산화제 탱크 안에 상부 돔을 뜯고 그 안에 들어가서 작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원인 분석까지 마치며 성공 가능성은 한 단계 끌어 올렸지만, 그래서 긴장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보완할 부분들은 다 보완을 하고 마지막 발사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1차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누리호.<br /><br />앞으로 남은 준비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다음달 15일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한 두번째 도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 #2차발사 #나로우주센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