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매년 뛰던 아이스하키 불참…"혈액암 걸려 수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전승절 행사에선 무릎에 담요를 덮은 데 이어 해마다 출전했던 아이스하키 경기에 올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작년 5월,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선행사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했을 때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다 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매년 5월 열리는 이 경기에 출전해 '만능 스포츠맨'임을 과시해왔지만, 올해는 영상 메시지만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휴양도시 소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.<br /><br />지난 9일 전승절 행사 때도 이런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춥지 않았는데도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아있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지난 달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영국의 한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손이 떨리는 증상을 감추기 위해 탁자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암 수술을 받았다거나 받을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는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면서 "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,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"고 말했다고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최근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영국 언론에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또 다른 언론은 러시아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4년여 전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냉수욕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건강함을 과시했던 푸틴 대통령.<br /><br />지금은 공개 행보에 나설수록 그의 건강과 관련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푸틴_건강이상설 #푸틴_냉수욕 #푸틴_건강과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