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 "TBS 기능전환 구상"…대수술 예고 '논란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지방선거 이후 TBS, 교통방송의 기능 전환 등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란 전제를 달았지만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"교통방송, TBS의 본질적인 기능 전환을 고민할 때가 왔다"며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"서울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"교통방송의 기능이 거의 사라진 만큼 교육방송 등 기능전환을 구상중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TBS는 방송법에 따라 편성의 자유와 독립이 보장된 독립재단이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기능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 절대 다수인 현 상황에서는 관련 조례 개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오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 때부터 TBS의 정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쉽게 TBS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TBS 교통방송의 정치 편향성 문제는 시민들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…제가 이 사안은 여러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"<br /><br />다음달 지방선거에서 시의회의 권력 교체 필요성을 호소하기위해 TBS 기능 전환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측은 "TBS를 관제방송으로 회귀시키려는 퇴행적 발상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TBS의 교육방송 전환 등에 대해 실무적으로 구체화한 것은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<br /><br />#오세훈 서울시장 #TBS 교통방송 #서울시의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