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주초 북에 코로나 지원 공식 제의할 듯…호응은 미지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북한에 코로나 지원을 위한 실무 협의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주 초 북측에 협의를 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, 북한이 호응해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북측에 코로나 지원을 위한 협의를 공식 제안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북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방역 협력을 위한 협의 제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 내 코로나 발병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북 지원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과 백신 지원 실무접촉 하실건지?) 당연하죠.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해가지고."<br /><br />협의 제안은 이르면 이번주 초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 권영세 통일부 신임 장관이 당장 공식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, 타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관건은 북한의 호응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도 수차례 인도주의 차원의 백신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,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해왔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방역 성과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사실상 중국의 '봉쇄와 격리 중심의 방역'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태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을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백스를 통한 간접 지원, 특히 북한이 원하는 치료제나 아니면 일부 백신의 지원을 하는 것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…"<br /><br />더 나아가 북한이 남측 직접 지원에 호응한다면, 윤석열 정부 초반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코로나 지원 #통일부 #인도주의 #코백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