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15일)은 스승의 날인데요. <br /> <br />스승을 찾아 전학까지 결심한 만학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스승의 애틋한 제자 사랑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졸업사진 찍는 날. <br /> <br />강원도 정선 고한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모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화기애애한 촬영장, 그런데 선생님으로 보였던 장년의 남성. <br /> <br />알고 보니 61살의 만학도, 송승호 학생입니다. <br /> <br />수업에 임하는 자세는 여느 학생보다 진지하고, 쉬는 시간에도 좀처럼 펜을 놓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40여 년 전,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악착같이 농사를 지어 가정을 지켰지만, 중도에 포기한 학업은 한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5년 전 검정고시로 중학교 졸업장을 땄고, 마침내 강원도 삼척의 한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, 지난해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승호 / 정선 고한고등학교 3학년 : 친형제 이상으로 두터운 정이 있었고, 마지막에 그 학교에서 떠나올 때 선생님들하고 이별하면서 울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학업의 끈을 놓으려던 순간,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을 다시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멀리 정선으로 전근을 간, 스승을 찾아 전학을 결심한 것. <br /> <br />스승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제자가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, 만학도의 열정에 오히려 감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근우 / 송승호 학생 은사 : 3학년 될 친구들 이름을 (미리) 좀 알려주면 이름을 외워서 가겠다. (전학) 오자마자 (친구들) 이름을 불러 주니까 아주 좋았다(고 해요). 그 친구들이. 그 정도로 학교생활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송승호 학생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기인 농업을 전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. <br /> <br />[송승호 / 정선 고한고등학교 3학년 : (제가) 축산업과 원예 농업을 하고 있으니까 최소한 1등은 못하더라도 2등 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을 좀 쌓고, 배움을 알고 싶어서 그런 과를 택해서….] <br /> <br />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인생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만학도. <br /> <br />그리고 애틋한 제자 사랑을 보여준 스승과의 인연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승호 / 정선 고한고등학교 3학년 : 항상 선생님 은혜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람 되고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]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152233505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