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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에 한글 알린 30년…"학생들이 희망 줬어요"

2022-05-15 2 Dailymotion

세계에 한글 알린 30년…"학생들이 희망 줬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즈베키스탄에서 30년간 우리 말과 글을 알려온 '한글 전도사'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스승의날이자 세종대왕 탄생일인 어제(15일), 자신의 삶을 담은 책과 함께 한국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출판기념회 현장에 '스승의 은혜' 노래가 울려퍼집니다.<br /><br />또박또박 전해지는 진심이 향하는 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을 가르쳐 온 허선행 씨.<br /><br />스승의날, 허 씨의 삶을 투영한 책이 나온 것을 기념해 한국에 있는 제자들이 모인 겁니다.<br /><br /> "너무 똑똑하시고 착하시고 아빠 같은 사람이었습니다."<br /><br /> "언어뿐만 아니고 우리한테 잘 사는 기술까지 가르쳐주셨거든요.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아이들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1992년, 사범대 졸업 후 타지로 향한 허 씨는 30년 동안 8,0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한 한국어 교육의 대부입니다.<br /><br />교육자로서의 공적을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 등을 받았고, 20명이 전부였던 학교를 500명 규모의 현지 '한류 1번지'로 키워냈습니다.<br /><br />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교실은 하나밖에 없었고 돼지우리 닭장 이런 게 있었고, 비가 올 때는 천장에서 물도 새고…그 과정에서 운영난도 심했어요."<br /><br />그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, 바로 학생들입니다.<br /><br /> "학생들의 눈빛을 통해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겠구나. 쓰러지지 않게, 희망과 용기를 오히려 학생들이 저한테 더 많이 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한글로 우즈베키스탄에 꿈을 심어온 허 씨, 자신의 꿈은 앞으로도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허선행 #우즈베키스탄 #한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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