핀란드·스웨덴 나란히 나토 가입 수순…"푸틴은 차분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유럽의 핀란드와 스웨덴이 우크리아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의 군사동맹체인 나토에 나란히 가입을 신청합니다.<br /><br />74년 만에 군사중립국 지위를 포기한 건데요.<br /><br />러시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핀란드 대통령의 나토 가입 통보에 차분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 수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. 핀란드는 국가 안보를 극대화할 것이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같은 날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도 자국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핵무기 배치나 영토 내 나토 장기 주둔은 거부하는 조건입니다.<br /><br />양국 모두 의회 승인을 남겨뒀지만, 형식적 절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는 이로써 각각 1948년과 1949년 이후 유지해온 군사적 중립 정체성을 버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다수 나토 회원국과 달리 터키가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우리는 나토 확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, 테러를 지지하고 그러한 정책에 따르는 나라들이 나토 동맹국이 돼서는 안된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스웨덴이 터키에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쿠르드노동자당을 지원하는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그동안 이들 양국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반발해 온 러시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가입 발표 전날 니니스퇴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나토 가입 계획을 설명하자 푸틴 대통령은 "실수가 될 것"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니니스퇴 대통령은 당시 통화와 관련 "푸틴 대통령이 이전에 했던 것과 같은 협박은 되풀이 하지 않았다"면서 "대화는 전반적으로 차분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미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너무 많은 병력과 장비를 잃었기 때문에 나토 가입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핀란드_스웨덴 #나토_가입 #푸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