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박수 속 첫 시정연설…여야 의원들과 악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추경안 처리 등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있어 야당과 대화하라고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악수로 맞았는데요.<br /><br />연설 중간 중간에는 박수와 환호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설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 안 곳곳을 돌며 민주당 의원들의 자리에도 찾아가 먼저 악수를 건넸고, 민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의 악수에 화답하며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시정연설 이후 국민의힘은 국회에 대한 존중이 묻어났다며, 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선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시정연설에 대해 "진정으로 협치를 추구한다면 먼저 내각과 비서실에 부적절한 인물들을 발탁한 것에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도 윤 대통령이 강조한 '의회주의'에 기반한 국정 운영을 하겠다면, 일방적 인사 강행이 아닌 야당과의 대화에 책임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시정연설 전 윤 대통령이 참석한 사전 환담자리에서도 여야간 뼈있는 말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당 대표가 오늘 중 추진하고자 했던 '3당 대표와의 회동'이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깝다며, 여야 '협치'를 얘기하자,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"인사 문제부터 해결하라"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포함해,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등 야당이 '부적격 인사'라고 판단한 인사들에 대한 선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성비위 의혹이 일은 박완주 의원의 제명을 최종 결정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성비위 논란이 일은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"박 의원 제명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은 없었다"며 "제명 자체는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보면 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이 성 비위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, 민주당은 이번주 중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잇단 인선 잡음에 골치 아픈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비위 징계 전력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칫 박완주 의원의 논란과도 연계지어질까 바짝 경계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통령실 측에, 윤 비서관을 포함해 논란이 있는 인사들의 인선에 대한 당 안팎의 부정적 의견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윤대통령_시정연설 #국회 본회의장 #의원총회 #여야 협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