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’실무접촉 제안’ 대북 통지문 발송 시도 <br />대북 통지문 수신인, 김영철 北 통일전선부 부장 <br />"남북 실무접촉 통해 北 당국에 실질적 도움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북한에 방역 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기류를 고려할 때 당분간 정부의 방역 지원 의사에 북측이 호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방역 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내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으로 수신인은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통지문에는 백신을 비롯해 의약품과 마스크, 진단 도구 등을 제공할 용의는 물론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 지원 의사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실무 접촉을 통해 북한 당국의 방역 노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통일부 장관 (16일 취임사) : 의료·방역 등 인도적 협력에 있어서, 어떠한 정치적 상황과도 연계하지 않고 조건 없는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. 북한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서 주민들의 피해를 막는 데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측은 대북 통지문을 접수할 의사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협력을 매개로 한 남북대화 재개에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당장 우리 정부의 지원을 수락할 그런 정치적 입장이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되거든요. (생략) 내부적으론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, 이렇게 봐야 되겠죠.] <br /> <br />북한은 당분간 봉쇄 강화 등 독자적인 방역 대응에 주력하면서 중국을 통해 해열제 등 의약품을 구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곳곳에서 의약품 부족으로 사재기와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, 발열자 급증에도 한약이나 민간요법에 매달리고 있어 머지않아 북한식 방역정책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161813480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