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추모 열기 고조…내일 3년 만에 대규모 전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42주년 5·18 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 5·18 민주묘지와 주요 사적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7일)은 전야제 행사가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오월.<br /><br />국립 5·18 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배객들의 발길이 종일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추모객들은 오월 영령 앞에 고개를 숙이고 뜻을 기렸습니다.<br /><br />80년 오월을 기억하고 배우려는 학생들은 직접 행사를 기획해 묘지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5·18 민주화운동 많은 분들이 계속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… 많이 오셔서 추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5·18 최후 항쟁지인 광주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42년 전 헬기 사격의 진실이 새겨진 전일빌딩245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입니다.<br /><br /> "민주항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려주기 위해서. 눈으로 직접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옛 전남도청에서는 1980년 5월 전남도청 진압 당시 발사된 탄두와 총탄 흔적이 전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발견된 탄두는 10여 개, 탄흔은 모두 500여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"확인된 탄흔과 탄두는 저희들이 (옛 전남) 도청 복원과 관련해서 귀중한 핵심 요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17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5·18 민중항쟁 전야제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전야 행사에서는 1980년 도청 사수 최후의 밤 등을 재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전야제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3년만인데요, 민주평화대행진 행렬이 금남로에 도착하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광주_5·18 #전일빌딩 #전야제_코로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