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시정연설을 한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오늘 풍경은 기존 강대강 대치와는 사뭇 다른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국정의 중심은 의회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2차 대전 당시 영국 보수당 총리와 노동당 부총리로 꾸렸던 연립내각 사례를 들며, 추경안 통과를 도와달라 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도 박수와 기립 악수로 화답했습니다. <br> <br>곳곳이 암초지만 그래도 전에 못 보던 여야 모습들이라 눈길이 갑니다. <br> <br>첫 시정연설 모습부터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59조 4천억 원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국회 시정연설] <br>"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" <br><br>추경 예산의 절반 정도는 370만 개 소상공입 업체의 손실보상 보전금으로 쓰고, 물가 안정에 3조 1천억 원을 쓰겠다는 구체적인 구상도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은 추경 뿐 아니라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세 차례나 '초당적 협력'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 <br> <br>[국회 시정연설] <br>"연금 개혁, 노동 개혁, 교육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.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." <br> <br>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의 전시 연립내각 구성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국회 시정연설] <br>"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." <br> <br>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국정 주요 사안에 대해 의회 지도자, 의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