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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신은 빼고…北, 中에 PCR 장비·치료제 요청

2022-05-1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은 우리 대신 중국에 손을 내밀었는데요. <br> <br>백신은 빼고 PCR 검사 장비, 치료제 지원을 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북한에서 감염병을 다뤘던 의사 출신 탈북민으로부터 북한의 속내를 들을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 <br>방역 모범 사례로 중국을 치켜세웠던 김정은 국무위원장.<br> <br>[조선중앙TV(그제)] <br>"중국당과 인민이 악성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배우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." <br> <br> 중국 측에 이미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 전해졌습니다. <br> <br>대북소식통은 채널A에 "최근 북한이 코로나진단 시약과 치료제 등 방역 물자 지원을 중국에 요청했다"고 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만 백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 알려졌습니다. <br><br> 북한에서 신경내과 의사로 일하며 7년간 전염병 전담 방역 업무를 전담했던 최정훈 씨에게 북한의 사정을 물었습니다. <br> <br>[최정훈 / 의사 출신 탈북민] <br>“외부에서 오는 백신을 북한이 받아들이게 되면 방역정책의 컨트롤타워, 체제유지의 중요한 일환을 외부에 넘기는 꼴이 됩니다. 만약에 (백신은)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면 컨트롤하기 힘듭니다.” <br> <br> 코로나가 급속히 확산되는 북한에 필요한 건 백신보다 치료제, 그리고 격리에 필요한 생필품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 2007년 홍역이 퍼진 길주에서는 당이 전면 봉쇄를 지시했지만 물과 식량 부족으로 격리가 아예 불가능했다며 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[최정훈 / 의사 출신 탈북민] <br>"다음 날 체크하러 가니까 사람들이 다 달아난 거예요. 북한 최고 비상방역사태로 투쟁했음에도 가장 기본적인 쌀이 해결 안 돼서 격리가 무산된 거예요." <br> <br> 최 씨는 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의 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 북한 당국이 발병 사실을 공개했을 것으로 관측했습니다. <br> <br>[최정훈 / 의사 출신 탈북민] <br>"치명률이 낮은 타이밍에서 우리는 정상국가다,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거죠." <br> <br> 일단 중국과 방역 협력을 통해 탈출구를 모색하겠지만 북한 자력으로 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기조를 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준희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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