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온 가족이 둘러 앉아 구워 먹던 서민 음식 삼겹살, 이제 큰 맘 먹고 사야 합니다. <br> <br>워낙 가격이 올라서요. <br><br>한 근에 2만 원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형마트 한 축산물 코너.<br> <br>국산 돼지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 국내산 구이용 삼겹살 가격은 100g 당 3280원인데요.<br> <br>한 근으로 치면 2만 원에 육박합니다.<br><br>국산 냉장 삼겹살 100g 당 가격은 1년 전보다 20% 가량 올랐습니다. <br><br>사료가격 급등에 최근 환율까지 치솟으며 수입고기 가격이 오르자 국산 돼지고기 가격을 자극한 겁니다. <br> <br>가격을 한참 들여다보는 소비자. <br> <br>[소비자 A씨] <br>"형편상 망설여지는 거예요. 살까 말까. (어떤 요리 하려고 구입하신 거예요?) 김치하고 묵은지하고 같이…." <br> <br>결국 사지 않고 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[소비자 B씨] <br>"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…. 일주일에 두 번 먹을 거 한 번만 먹어야겠다." <br> <br>삼겹살 수요가 높아지는 캠핑 시즌까지 다가오면 삼겹살 가격은 당분간 더 오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지난해 사육두수를 늘려 가격이 조금 떨어진 한우에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소비자 C씨] <br>"(한우 가격) 싼데? 어쩌다 마트 오면 집에서 연락을 하지. 세일하면 사갖고 오세요…" <br> <br>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되며 곡물에서 육류까지, 먹거리 가격이 전방위로 치솟는 상황. <br> <br>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"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한번에 0.5% 포인트 올리는 '빅스텝'도 완전히 배제할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