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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힌 곡물 수출길을 뚫어라…유엔 사무총장 중재 나서

2022-05-17 8 Dailymotion

막힌 곡물 수출길을 뚫어라…유엔 사무총장 중재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 경로가 막히면서 세계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가한 제재를 완화하는 대신 곡물 수출을 허용해 달라는 건데,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처참하게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.<br /><br />러시아는 흑해에 접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도시이자 물류항인 이 도시를 집중 공격하고 항구를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, 2020∼2021년 수확 철에 수출한 옥수수와 밀 등 곡물의 95%가 흑해를 통과해 다른 나라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봉쇄 조치로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길이 막히면서 세계 식량 안보 위기가 높아지자 안토니우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칼륨 비료 핵심 공급 국가지만 이번 전쟁과 서방의 제재로 수출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모스크바, 키이우, 앙카라를 차례로 방문해 전쟁 문제와 식량안보 현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런 노력에도 러시아는 아직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는 오는 19일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러시아가 거부권을 지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위한 구속력 있는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 침공 #식량안보 #구테흐스_사무총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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