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국회에선 새로 임명된 장관들이 상임위 데뷔를 했는데요. <br> <br>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야당 의원으로부터 질문 하나 받지 못하고 퇴장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야당에 패싱 당한 장관들, 이민찬 기자 보도 보시고 한동훈 장관을 둘러싼 오늘 하루를 아는 기자와 자세히 살펴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추경안 논의를 위해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자격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정책 전문성도 없고 상대 당을 정치적으로 폄훼하고 거친 언행을 일삼고 청보고서 채택조차 되지 않은 원희룡 후보자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. 원희룡 장관 인사는 받을 수가없습니다." <br> <br>[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방해하고 발목잡기하는 구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엄중하게 심판하실 겁니다. 여러분들 방해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취임한 분입니다." <br><br>원 장관이 인사말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하며 파행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인사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청문회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…" <br><br>회의는 30분 뒤 다시 시작됐지만 민주당은 차관들에게 질의하며 원 장관을 '패싱' 했습니다. <br> <br>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차관 인사는 잘된 인사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. 어명소 차관님께 질의를 하겠어요. <br> <br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1차관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. 추경을 보면 국토부하고 기재부하고 의견이 달라요." <br><br>국회 문체위에 출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질타를 받았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 사과 한 마디 못합니까. 그렇게 옹졸해서 어떻게 장관 잘 하겠습니까." <br> <br>[박보균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] <br>"지적 사항을 다시 한번 새겨서 그 질타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서 보완하고 다듬고 채워나가겠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박 장관이 업무 파악조차 제대로 안 돼 있다며 전문성도 문제 삼았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이민찬 기자 leemi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