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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죄 잡는 첫 단서…곤충이 말한다

2022-05-17 24 Dailymotion

범죄 잡는 첫 단서…곤충이 말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신에 생긴 곤충으로 사망 시점을 찾는 수사 기법을 해외 드라마에서는 자주 접하셨을 겁니다.<br /><br />이제 국내에서도 범죄 수사에 곤충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죽은 돼지의 몸에서 나온 곤충들.<br /><br />이 곤충들은 의문스럽게 숨진 사람들의 사연을 알아내는 데 쓰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여름, 병사한 줄 알았던 80대 노모의 몸에서 산 사람의 몸에 알을 낳는 구더기가 나오자 경찰은 아들이 병든 노모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시신에서 발견되는 곤충은 변사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경찰청을 중심으로 법곤충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법곤충 감정은 곤충의 종류와 성장 속도를 분석해 사망 시점뿐만 아니라 시신의 이동, 약물 투여 여부 등을 포함한 범죄의 단서를 찾는 기법입니다.<br /><br /> "농약과 같은 저해 물질이 투약된 상태라면 파리의 유충들도 발달 정도가 굉장히 떨어질 거고요. 반대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한 상태라면 구더기들도 마찬가지로 영향받아서 발달이 빠르게 되겠죠."<br /><br />전국 시도경찰청에도 법곤충 전담 인력을 배치해 수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반려동물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동물들이 죽었을 때도 법곤충 감정하면서 수사 단서나 동물법 위반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아직은 시작 단계지만, 관련 기술과 곤충 데이터가 확보되면 억울한 죽음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법곤충 #법의학 #경찰청 #곤충 데이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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