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정부 주관 공식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의원 2백여 명이 참석해 모처럼 국민통합의 한마당이 됐는데요,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오월을 상징하는 노래 '임을 위한 행진곡'도 함께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호남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기념식은 모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기념식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무려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장 바깥에는 미리 등록된 참석자 외에도 많은 시민과 질서 유지에 나선 경찰까지 뒤섞여 인파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에는 5·18 민주 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장관, 수석, 여야 국회의원 2백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는데요, <br /> <br />올해 기념식은 '오월을 드립니다'를 주제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가꿔 희망 가득한 5월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는데요, <br /> <br />기념식은 헌화와 분향, 경과 보고, 추모 공연, 기념사 순으로 5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화를 외치다 스러져간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 마지막 순서는 '임을 위한 행진곡' 제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임을 위한 행진곡'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합창과 제창, 한 번은 아예 식순에서 빠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, <br /> <br />미리 예고한 대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제창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사실상 처음으로 진영을 떠나 여야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면서 기념식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일부 의원들이 5·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막말을 하면서 유족과 광주시민이 큰 상처를 받았는데, 오늘은 통합의 한마당이 연출된 겁니다. <br /> <br />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묘역에 유족과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번 달에만 국립 5.18 민주 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감염 확산 이후 처음으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건데요. <br /> <br />참배 행렬은 작전명 '화려한 휴가'로 열흘 만에 무자비하게 진압된 오는 27일을 넘어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호남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181333048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