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광주 총집결…"당연한 길" VS "진정성 의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의 5월은 어김없이 찾아왔지만 올해 풍경은 조금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5월 영령을 기렸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 행보에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앞서서 나가니,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, 산 자여 따르라"<br /><br />다시 5월, 기념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의 풍경은 이전과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 10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 제안으로 광주에 총결집했습니다.<br /><br />5.18 기념식에 보수 정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'임을 위한 행진곡'을 제창할 때도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손을 잡고 주먹을 흔들며 5월 정신을 노래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오늘 선택한 변화, 당연히 걸었어야 되지만 조금 늦었던 변화 같은 경우에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였으면…"<br /><br />역시 의원들이 대거 기념식에 참석한 민주당은 여야가 함께 5.18 정신을 계승하는 건 의미가 있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고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TV 진행자 시절, 5.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출연자의 잘못된 주장을 내보낸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과 '5·18 폄훼' 발언을 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를 상대로 국민의힘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5.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데 국민의힘도 나서서 진정성을 증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은 오늘을 기점으로 더이상 5.18 광주를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길 당부합니다. 5.18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심장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5.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"당 의견을 수렴할 때가 됐다"며 호남 민심을 공략했습니다.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#광주민주화운동 #5.18 #국민의힘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