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선거 표심 향배는…바이든 방한·투표율 변수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방선거에는 일단 새 정부 출범 영향으로 여권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크고 작은 변수들이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 열리는 만큼, 여권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돼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취임 '컨벤션 효과'가 작용하는 것인데, 내각 구성을 대부분 완료한 새 정부는 국정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장관들, 여당 의원들과 함께 5·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'국민 통합'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도 여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장관들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가 잇따른 데다, 특히 최근 증폭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비위 논란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라며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최고의 복심 한동훈 장관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국가를 세우려는 뜻이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새 정부에 연일 날을 세우지만,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며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수완박법의 강행 처리 논란에 이어 최근 최강욱,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논란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민심이 돌아섰다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 내에서 성범죄 의혹이 연달아 터지며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. 몽니 정치를 계속 한다면 민심은 멀어질 뿐입니다."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데, 민주당이 발목잡기를 한다는 여당의 프레임이 통할지, 아니면 야당의 부적격 주장이 통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늘 낮았던 지방선거 투표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새 정부 첫 추경을 통한 민심 어르기에 나서는 동시에 한미안보동맹 강화로 표심 굳히기를 시도할 방침이고,<br /><br />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기점으로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중도 확장 전략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지방선거 #여권프리미엄 #성추문 #지방선거투표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