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(23)이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. <br /> <br />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법무법인 2곳을 선임했는데, 이 가운데 한 곳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힌다. 이 로펌의 대표변호사인 A 변호사도 김씨 변호인단에 포함됐다. A 변호사는 대검 형사1·2과장과 인천지검 형사5부장, 제천지청장, 대검 연구관 등을 지냈다. <br /> <br /> 앞서 지난 8일 김씨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"김새론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"며 "(음주)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"고 선처를 호소했다. <br /> <br /> 김씨는 이날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"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. <br /> <br /> 당시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,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김씨에 대한 채혈을 진행했다.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김씨의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(0.08%)을 웃도는 0.2%였던 것으로 나타났다. <br /> <br />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간 정전돼 주변 상가 50여곳이 피해를 입었다. <br /> <br /> 김씨 측은 피해를 본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. 또 자필 사과문을 통해 "너무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"며 "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. 진심으로 사과드린다"고 했다. <br /> <br /> 검찰은 "김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.2% 이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4611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