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 "우크라에 2조 지원…전쟁에 식량안보 위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연합 EU의 예산집행 담당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이 방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와 만난 한 위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식량안보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또 EU가 우크라이나에 2조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연합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을 담당하는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가장 큰 위험의 하나로 식량 안보를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란 점에서 식량 안보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EU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해왔고,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2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지금까지 15억 유로(약 2조원)를 마련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개별 회원국이 아닌 EU 차원의 무기 지원에는 선을 그었고,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마련을 위한 추가 채권 발행 검토는 시기상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조금 더 분명한 입장 표명을 기대했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한 위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EU가 경제회복 위해 발행하는 녹색채권에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조달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쓸 수 있는 녹색채권은 발행 규모가 8,000억 유로, 1,102조원으로 단일 채권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.<br /><br /> "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' 플랜 B는 없다. 지구는 하나이기 때문'이라는 말처럼 유럽은 환경 기금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고, 또 지향해야 할 방향입니다."<br /><br />한 위원은 한국은행, 한국투자공사와도 만나 녹색 채권 투자를 협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(ask@yna.co.kr)<br /><br />#EU #유럽연합 #녹색채권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