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오늘 방한…삼성 반도체 공장서 첫 일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(20일)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.<br /><br />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동맹이 군사·안보 분야에 더해 기술, 공급망 문제까지 포괄하는 쪽으로 확대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이준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늦은 오후,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땅을 밟습니다.<br /><br />도착 직후 곧장 윤석열 대통령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그 만큼 방한 후 첫 일정으로 반도체 공장을 선택한 건 한미 간 경제, 기술 동맹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실은 국제 사회의 탈동조화,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기조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계기에 출범하는 '경제 안보 플랫폼'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, IPEF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으로 구체화됩니다.<br /><br />다만 대통령실은 IPEF 참여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협력 플랫폼을 만드는 것일뿐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한·중간 자유무역협정 ,FTA 후속 협상이 진행중이라며, 한중간에도 공급망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 방한의 하이라이트는 내일 두 정상이 주요 의제를 들고 만나는 정상회담입니다.<br /><br />1시간 반 정도, 북핵 등 한반도 문제, 아시아·태평양 역내 협력, 경제 안보 이슈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오후 4시쯤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날, 두 정상이 함께 하는 안보 관련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비무장지대 방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, 북한 핵실험,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, 군 기지를 방문해 안보 태세를 공동 점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humi@yna.co.kr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윤석열 #바이든 #반도체 #경제_안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