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소연, 첼시 떠나 국내로 "마음이 한국을 향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뛴 8년간 활약을 뒤로하고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지소연은 오는 7월 WK리그에서 국내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. 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없이 오간 공항 입국장.<br /><br />8년간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온 지소연의 얼굴에는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.<br /><br />첼시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던 지소연의 눈시울은 순간순간 붉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여름에 다시 돌아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고…실감이 안 나가지고. 기분이 좀 복잡한 심경이긴 해요."<br /><br />지소연은 여자축구 해외진출의 선구자로 불립니다.<br /><br />2010년 일본 고베에서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부터 줄곧 잉글랜드의 첼시 위민에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지소연은 첼시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첼시의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득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팀의 주축으로 8년간 수 차례 우승컵도 들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역시 리그와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첼시의 재계약 요청은 물론 미국 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지소연은 지금이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 적기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년 호주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싶었고…많은 클럽에서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지만 제 마음이 한국을 향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수원FC 위민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소연.<br /><br />짧은 휴식을 즐긴 뒤 오는 7월부터 그라운드에서 국내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소연은 WK리그에서의 새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빨리 WK리그에 적응하려고 노력할거고. 많은 동료분들이 친구들이 도와줬음 좋겠고, 제 좋은 영향력을 WK리그에 미치고 싶어요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여자축구대표팀 #여자축구 #수원FC 위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