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유치원서 억지로 음식먹여"…정서적 아동학대 호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한 유치원에서 6살 아이가 선생님이 억지로 음식을 먹였다고 호소했고,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지만, 입증이 어려워 조사는 지지부진 합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자꾸 생각이 나, 자꾸 생각이 났어. 그걸 지울 수가 없어."<br /><br />A양이 유치원에서 겪은 일을 떠올리며 울음을 쏟아냅니다.<br /><br />A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, PTSD 진단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갑자기 아이가 '먹어'소리를 지르고 입을 벌리라고 인형에게 소리를 지르길래 제가 봤던 아이의 표정과 그런 처음 보는 표정과 목소리여서…"<br /><br />강박 증세를 드러내고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보며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에게 참고인 진술을 하는데 물었던 질문이 '피해 아동의 진술만으로 처벌이 어려운 걸 알고 있냐'…"<br /><br />결국 A양의 어머니는 민원을 제기했고, 해당 수사관은 지난달 말 '주의 처분'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유치원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신체 학대와는 달리 정서적 학대는 일관된 진술에도 불구하고 인정받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왜 우리 아이는 모두에게 똑같이 이렇게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수사기관이 처음에 아이 말을 들어주지 않았을까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(hwa@yna.co.kr)<br /><br />#아동학대 #정서학대 #경찰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