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다음 날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백운규 전 장관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사가 윗선인 청와대까지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윤성훈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검찰은 어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백운규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르면 다음 주에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어제 백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해 PC와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 전 장관이 산업부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하거나 윗선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YTN 취재 결과, 검찰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전KPS, 한국석유관리원, 대한석탄공사, 한국세라믹기술원, 한국석유공사 등 6곳을 함께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하기관에선 당시 근무했던 관계자들의 현황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사퇴한 기관장들의 구체적인 임기를 확인하고, 인사 자료 등에 사퇴를 종용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기고발된 산하기관은 8곳이지만, 검찰이 추가적인 사퇴 종용 정황을 포착해 수사 범위를 넓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백 전 장관이 기소된 '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' 수사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당시 탈원전 정책 추진 담당자도 불러 조사하는 등 백 전 장관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백 전 장관은 법을 지키며 업무를 처리했고,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맞춰 정기 인사가 이뤄지는 만큼, 검찰은 속도를 내 한두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을 넘어 청와대 윗선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201337579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