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누적발열 200만 돌파…한미정상회담 겨냥 대형도발 가능성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은 주민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간부 등을 동원해 집집마다 식료품과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 등 대형 도발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에서 여전히 하루 20만 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방역 당국은 수요일 오후 6시부터 목요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발열 환자는 26만 3,370여 명이며,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재까지 누적 발열 환자 수는 20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. 이들 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75만여 명이 현재 치료 중이며, 누적 사망자는 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은 각 지역 간부와 핵심 인력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식품과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의 강력한 이동 통제 조치로 언제 터질지 모를 주민 불만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전역에서 8,000개의 '봉사대'에 소속된 봉사자 3만여명이 가구마다 찾아다니며 식량·의약품·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13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일 거의 되게 해오는데, (집집마다) 다 다니면서 이동봉사 해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간부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주민이 의약품과 곡물, 현금 등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열풍도 소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코로나 방역과 내부 결속에 총력을 쏟으면서도 한쪽에서는 전략 도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이) ICBM 발사, 그리고 핵실험을 준비하는 동향이 분명히 있습니다. 특히 핵실험 준비에 대해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…"<br /><br />현재로선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 주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핵실험 등을 강행하고 이를 자축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코로나19 #한미정상회담 #핵실험 #IC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