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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 에쓰오일 화재 10명 사상…CEO "책임통감"

2022-05-20 2 Dailymotion

울산 에쓰오일 화재 10명 사상…CEO "책임통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(20일) 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인화성이 강한 부탄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에쓰오일 CEO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얼기설기 얽힌 기계식 구조물 위로 불길이 치솟습니다.<br /><br />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, 소방차들이 사방에서 쉴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화염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내 에쓰오일 공장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건 밤 8시50분쯤.<br /><br />화재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, 원·하청 근로자 9명이 몸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, 협력업체 직원 11명,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'알킬레이트'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휘발유 제조 공정에서 밸브 오작동이 발생해서 정비 작업 후 시운전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폭발 충격이 상당해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리고, 10㎞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 주민들은 지진이 난 것과 같은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응 2단계까지 발령한 소방 당국은 진화와 동시에 부탄 저장 탱크와 연결 배관을 중심으로 물을 뿌려 탱크를 냉각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탱크와 배관 내부에 남은 부탄을 모두 태워야 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와 관련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,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,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두고 작업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울산_에쓰오일 #폭발_부탄 #후세인_알_카타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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